칸나이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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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, 작은 희망으로부터.

영국 케임브리지 지역에 한 굴뚝 청소부가 있었답니다.
그는 매일 굴뚝 청소를 하며 열심히 일을 했지만 지금도 작은 단칸방에서 옷을 꿰매 입을 정도로 가난하게 살고 있었습니다. 그런데 이 청소부는 매일 일을 마치고 아껴 모은 돈으로 ‘칸나’라는 꽃의 씨앗을 사서 이곳 저곳에 뿌리기 시작했습니다.

그가 뿌린 씨들은 곧 지역을 가득 채울 정도로 커졌고, 시에서는 청소부가 사는 지역에 ‘칸나 페스티벌’을 열기 시작했습니다. 해마다 점점 커진 이 행사는 유럽에서 사람들이 5번째로 많이 찾는 꽃 축제로 발전을 했습니다.

그러나 정작 이 페스티벌을 사실상 만든 청소부는 결혼도 못하고 여전히 가난하게 살며 어느새 할아버지가 되었기에 한 언론은 그를 영국에서 가장 불쌍한 20인에 올리기도 했습니다.

하지만 그의 삶은 무의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. 영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장 존경하는 영국인을 뽑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그 청소부의 애칭인 ‘칸나 할아버지’가 무려 3위에 선정되었기 때문입니다.


칸나 할아버지가 이곳 저곳에 씨를 뿌려 마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듯이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도 ’양육비를 받지 못하여 힘들게 지내는, 이혼 절차 중이거나 한부모 가정이 된 아이들’을 위해 작지만 소중한 마음의 씨앗을 뿌려보고자 합니다.